[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음주운전으로 차량 3대를 들이받은 후 경찰관에게 발길질까지 한 40대가 입건됐다.
지난 12일 오후 5시20분경 A씨는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주차장서 음주운전 중 차량 3대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허벅지를 3차례 발로 차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A씨가 사고를 낸 후 인근에 주차된 차량의 밑으로 기어 들어가 숨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수갑을 채우려고 시도하자 폭행했다고 밝혔다.
출동한 경찰관은 A씨한테서 술 냄새가 나자 30분 이상 3차례에 걸쳐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했다.
경찰은 119구급대와 협조해 김씨가 숨어 있던 승용차를 들어올려 김씨를 체포했는데 당시 그는 “겁이 나 숨고 싶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