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미, 모델에서 신내림 받고 무당 된 사연은?

2012.07.03 10:35:20 호수 0호

               ▲방은미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모델에서 한순간 신내림을 받고 무당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했던 방은미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3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한 방은미는 "90년대 모델로 데뷔해 3~4년 정도 활동하다 신병으로 활동을 접게 됐다"며 "리허설 도중 갑자기 쓰러지곤 했다. 관계자들이 '쟤 저렇게 허약해서 어떻게 하냐고 했고 일자리도 슬슬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가면 고열이 나고 잠을 못 자곤 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어머니가 신병을 의심하게 됐다. 어린 시절부터 묘한 구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은미는 "3~4살 때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그 일을 곧잘 알아맞히곤 했다. 이를테면 엄마 손도 뿌리치고 하얀 장갑을 끼고 범인을 가리키며 '엄마, 저 사람이야'라고 맞히추곤 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를 낳고 4개월정도 됐을 때 내림굿을 받기로 결심했다. 결국 피할 수 없는 길임을 확인하고 절망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털어놨다.

한편, 방은미는 1992년 모델센터 1기생으로 화려하게 런웨이를 누볐지만 4년 만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명과 극심한 두통으로 모델 생활을 접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했지만 끝내 행복하지 못했다. 


결혼 후 방은미는 남편이 귀신이 보인다고 괴로워하자 모든 게 자신의 탓이라는 생각에 갓난 아기를 안고 집을 나왔다. 이후 방은미는 신내림을 받고 무당의 삶을 선택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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