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입은 대학생, 버스서 흉기 난동…“담임 교수 죽여버리겠다” 학교에 불만

2019.05.08 00:58:26 호수 1217호

▲ 버스서 흉기 난동 (사진: JTBC)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버스서 흉기 난동을 벌인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낮, 서울 중앙대 후문 정류장에 멈춰선 버스서 오 모(28) 씨가 흉기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중학대 학생으로 알려진 오 씨는 자신을 향해 경적을 울린 버스에 올라타 기사를 위협하고 승객에게 야구 배트를 휘둘렀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군복을 입은 오 씨가 흉기와 야구 배트를 휘두르며 타인을 위협하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탄식을 자아냈다.

오 씨는 “내 인생 꼬이면 너희들이 책임질 거냐”며 교수진을 문책하고 비방하는 글을 SNS 계정에 게재하는 등 학교에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담임 교수에게 “자식의 이름을 대라”며 수차례 협박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져 경찰에서 이를 토대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버스서 흉기 난동을 벌인 대학생의 소식이 전해지며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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