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살인마’ 안인득, 범행 동기 묻자 취재진에 큰소리 “부정부패 심각해!”

2019.04.19 03:15:40 호수 1214호

▲ 진주 살인마 안인득, 신상 공개 (사진: MBC)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진주아파트 살인마 안인득(42)이 취재진에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안인득은 지난 17일,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임대주택에 불을 지르고 이를 피해 달아나던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그에게 살해된 피해자 5명은 모두 청소년, 여성, 노인으로, 현장에서 범인과 마주쳤던 한 남성 주민은 “나를 공격하진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연행된 안인득은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에게 언성을 높이며 “10년 동안 온갖 불이익을 당했다. 기업의 비리와 부정부패가 심각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조현병 환자로 알려진 안인득은 이미 특수폭행·상해 등의 전과가 있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세간의 탄식을 자아냈다.

경찰은 논의 끝에 안인득의 신상을 공개하고, 검찰 송치 과정서 언론을 통해 그의 용모를 노출할 방침이다.


진주아파트 살인 사건의 정황이 알려지며 피해자들과 유족을 위로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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