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호박즙, 곰팡이 폈지만 배송 이어져…“괜찮다는 사람 많아” 상식 밖 대응

2019.04.04 03:08:29 호수 1212호

▲ 임블리 호박즙 맹비난 (사진: 임지현 SNS)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임블리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됐지만 배송은 이어지고 있다.



의류쇼핑몰 '임블리'를 운영 중인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3일, 자신이 판매해 온 호박즙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전 항의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와 수거 대상을 '일부 판매'로 돌린 장사치의 행동이 이어져 곳곳에서 빈축이 쏟아지고 있다.

임블리 측은 지난해 4월부터 '김재식 헬스푸드'에서 개발한 호박즙을 유통·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고객 A씨가 "용기 뚜껑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고 항의했지만 임블리 측은 "이미 먹은 것을 제외하고 남은 수량에 한해서만 환불해주겠다"는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A씨가 SNS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자 그제야 임블리 측은 유통 과정에서의 실수를 인정하며 "해당 회차의 판매분을 모두 환불 조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임지현은 전량을 수거하는 대신 "괜찮으니까 물건을 보내 달라는 분들이 많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계속 배송을 하겠다"며 사후 관리에 미흡한 대응을 이어갔다.

특히 임블리는 평소 고객의 항의 댓글과 게시물을 삭제해 온 것으로 알려져 불통의 쇼핑몰로서 오명과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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