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시신 발견 당시 전라 상태…“트로피 수집 욕구?”

2019.03.31 11:22:52 호수 1211호

▲ (사진: SBS)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지난 2003년 5월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에서 발생한 여중생 실종사건을 향해 다수의 제보자들이 등장했다.



3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당시 실종 여중생 A양이 발견됐을 당시 시신의 상태와 이와 비슷한 범행 흔적에 대한 제보자들이 증언에 나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앞서 A양은 실종되던 날 귀가를 앞두고 가족들과의 전화 통화를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 이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당시 A양의 부검 결과서에 따르면 손목, 발목 부근에선 압박 흔적이 발견됐으며 두상 부근엔 타박상 등의 상처가 있었으나 뚜렷한 성폭행 흔적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제3자의 타액 및 정액의 흔적이 전무하다고 성폭행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A양이 발견 당시 손·발톱이 짧게 정돈돼 있었으며 명찰과 의류 등은 소실된 상태였다는 점에 주목, 표창원 국회의원은 “흔히들 트로피라고 하는, 자신의 범행 성과물로 그것을 가져가는 형태일 가능성”이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해당 사건과 관련해 당시 인근에 거주하던 A양 또래의 여성들은 비슷한 시기에 흰색 차량을 운전하며 합승을 요구하는 한 남성이 자주 출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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