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의 아들’ 게리 니클라우스

2019.03.04 09:57:12 호수 1208호

아버지 후광 덕에…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등은 지난 1월24일 “최근 50세가 된 게리 니클라우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니어투어에 데뷔한다”고 전했다. 게리 니클라우스는 미국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의 넷째 아들이다.



게리 니클라우스는 지난 2월9일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레이턴에서 열린 챔피언스투어 오아시스 챔피언십에 주최 측의 특별 초청으로 출전했다.

게리의 아버지인 잭 니클라우스는 메이저대회 18승을 포함해 PGA투어에서만 73승을 올린 전설이다.

PGA 시니어투어 데뷔
특별 초청으로 출전

잭 니클라우스의 다섯 아들 가운데 가장 골프를 잘했던 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PGA투어에 ‘니클라우스 왕조’를 구축할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게리는 아버지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했다.

퀄리파잉 스쿨을 7번이나 낙방한 그는 1999년 퀄리파잉 스쿨에 합격해 PGA투어에 데뷔했으나 2시즌 동안 톱10에 단 한 차례 진입했다. 2002년 또 한 번 퀄리파잉 스쿨을 거쳐 PGA투어에 복귀했지만 컷 탈락 20차례를 기록하는 등 고전하다 결국 2003년 은퇴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명성을 등에 업고 특별 초청을 받는 경우가 많았고 은퇴할 때까지 PGA투어 122개 대회에 출전, 상금 69만3571달러를 받았다.

게리 니클라우스는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챔피언스투어에서 뛸 생각을 해왔다”며 “기량은 더 원숙해졌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시니어의 제왕 베른하르트 랑거를 비롯해 마크 오메라, 데이비스 톰스, 코리 페이빈, 할 서턴, 콜린 몽고메리, 미겔 앙헬 히메네스 등 옛 스타들이 다수 출전했다.

한편 그의 아버지 잭 니클라우스는 챔피언스투어에서도 메이저대회에서만 8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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