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생활비가 떨어지자 약국에 취업해 수천만원의 현금을 몰래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A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10월 사이 제주 시내 약국 2곳에 취업, 총 87차례에 걸쳐 현금 20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주식 투자 실패로 약 5억원가량의 빚을 지게 됐고, 약국에 취업해 곧바로 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약사 면허를 소지한 A씨는 경찰에 “생활비가 없어 범행을 하게 됐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