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팅 김보름 “응답하라, 노선영”

2019.02.22 14:34:40 호수 1206호

▲ 김보름 선수 ⓒ사진공동취재단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1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서 ‘왕따 주행’ 논란의 중심에 섰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26·강원도청)이 노선영(30)의 거짓말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김보름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지금도 노선영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왕따 논란으로 온 국민의 질타를 받았던 김보름은 지난달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서 “2010년부터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훈련 중 코치가 ‘한 바퀴 30초 랩타임으로 타라’고 해 거기에 맞춰서 뛰면 (노선영이)스케이트를 타면서도 소리 지르고 욕을 했다”는 구체적인 내용도 곁들였다.  

거짓말로 큰 피해 주장
SNS에 “답변을 기다려”

김보름의 인터뷰 이후 노선영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김보름은 이날 “많은 분들의 격려 속에 다시 운동을 시작하게 됐고 지금은 우려와 달리 선수생활을 계속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뒤 “시간이 지나면 잊힐 줄 알았는데 고통은 없어지지 않았다”고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이어 “선수촌서의 7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괴롭힘은 하루하루 지옥 같았고 나뿐 아니라 다른 몇몇 후배 선수들도 모두 고통 속에 살았다”며 “이제는 진실을 밝히고 싶다. 진실을 밝히고 고통받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 평창올림픽 당시 수많은 거짓말들과 괴롭힘 부분에 대해서 이제 노선영의 대답을 듣고 싶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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