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라거펠트 별세, 살아있는 신화 저물다…“바지 내리는 게 싫으면 모델 어려워” 거침없는 독설도

2019.02.20 14:49:39 호수 1206호

▲ 칼 라거펠트 별세 (사진: 칼 라거펠트 SNS)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별세했다.



19일(현지시각) BBC를 비롯한 해외 언론들은 “칼 라거펠트가 파리에서 별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칼 라거펠트가 몸담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인 샤넬 역시 공식 SNS를 통해 별세를 알렸다.

동시대 데뷔한 동료들이 죽거나 은퇴한 가운데 칼 라거펠트는 계속 활동을 이어가 ‘살아있는 신화’라 불리며 이름을 떨쳤다.

어린 시절 패션계에 뛰어들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만큼 칼 라거펠트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독설을 서슴지 않으며 뜻을 굽히지 않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누메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바지를 내리는 게 싫으면 모델이 되지 말아야 한다”라며 성희롱과 부적절한 터치 혐의로 기소된 패션 디렉터를 옹호해 논란을 불렀다.


한편, 칼 라거펠트는 별세 직전인 최근까지도 밀라노 패션 위크에 열중했던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안타까움을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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