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꾼 스윙 ' 최호성 이야기

2019.02.11 10:10:55 호수 1205호

여기저기서 초청… 전성기는 지금부터!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 스타가 된 최호성(46)이 2월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대회에 출전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최호성에게 특별 출전권을 부여하고 초청장을 보냈다.
 



팬들 기대감 고조
“우리에겐 영웅 필요”

스티브 존슨 대회 운영위원장은 “낚시꾼 스윙을 미국 팬들에게 보여주게 되어서 설렌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최호성이 PGA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PGA투어 대회 가운데 팬 친화적으로 명성이 높아 최호성의 PGA투어 데뷔전으로 안성맞춤이다. 

처음

캘리포니아 주 몬터레이에 위치한 유명 골프코스 페블비치에서 치르는 이 대회는 연예인, 스포츠 스타, 재계 인사 등 명사들이 프로 선수와 함께 경기를 벌이는 독특한 방식으로 시청률이 높다. 1937년 시작돼 전통이 깊은 대회이며 명코스인 페블비치에서 열려 관심도 높다. 페블비치 링크스에서는 올해 US오픈이 열린다.


최호성의 PGA투어 대회 출전을 주선한 이동운 계명대 체육학과 교수는 “3라운드를 치르고 컷을 결정하기 때문에 적어도 사흘 동안 미국과 세계 골프 팬들에게 최호성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호성 측은 다른 PGA투어 대회에서도 초청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 애리조나 주의 레슨 프로인 데릭 데멘스키는 최호성을 PGA투어 피닉스 오픈에 초청해달라고 온라인 청원 전문사이트(Change.org)에 요청했다.

나흘 동안 치열 경쟁 예고
최호성의 매력 선보일 것

데멘스키는 “세대에 한 번 나올 만한 골퍼 최호성은 2018년도에 새롭게 나타나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마 보기에 가장 재미있는 골퍼인 최호성은 2019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 참가할 자격이 된다고 생각한다. 잔디 위에서 벌어지는 가장 위대한 쇼로 불리는 피닉스 오픈은 골프에서 가장 위대한 쇼맨이 필요하다. 우리는 대회 조직위가 스폰서 초청권 중 하나를 최호성에게 줘서 우리가 그를 가까이서 볼 수 있게 정중하게 요청한다”라고 했다. 1000명을 목표로 청원했는데 이를 지지한 사람이 5000명이 넘었다.

지난해 7월엔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에 최호성을 초청해달라는 청원도 나왔다. 당시 청원자는 “한국오픈이 전 세계 수백만 팬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최호성 때문이다. 타이거 우즈의 복귀가 시청자를 늘리고 골프를 치는 사람을 늘린 반면, 디 오픈에는 최호성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영웅이 필요하다.

그림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붓과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듯, 최호성은 클럽과 공으로 그림을 그렸다”라고 썼다. 최호성은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하면서 특이한 폼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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