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 수당에 퇴직금까지…

2019.01.31 16:58:43 호수 1204호

▲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국내 안마의자 업계 1위인 바디프랜드의 박상현 대표이사가 직원들에게 연장근로수당과 퇴직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형사입건됐다.



지난달 27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바디프랜드 특별근로감독 결과 법 위반사항’ 자료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직원 15명에 대해 연장근로수당 2000여만원을 미지급했다.

박 대표는 현재 직원들에게 정해진 연장근로시간 이상의 근무를 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형사입건 뒤늦게 알려져
고용 늘어 계산상 실수?

지난해 바디프랜드는 직원 7명에 대해 허용된 연장근로시간 외 총 101시간을 초과 근무시켰다. 

퇴직금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퇴사자 156명에게 미지급된 퇴직금은 4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2016년 직원 77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임금을 지급했고, 2015년에는 연차휴가수당도 부족하게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회사가 급격하게 성장하며 고용이 늘다보니 수당을 지급하는 과정서 계산상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재발방지대책 등 구체적 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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