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자신의 장남을 불러들였다.
최성환 상무가 SK네트웍스로 돌아와 전략실장을 맡은 것.
SK그룹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최근 정기인사서 최 상무를 전략실장에 임명했다.
최 상무는 지난 2년간 SK그룹 지주사인 SK㈜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강화하는 업무를 챙겨왔는데 SK네트웍스서도 신사업 발굴과 인수·합병(M&A) 등 핵심 의사결정에 깊숙이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 최성환 상무 SK네트웍스로
전략실장 맡아…본격 경영수업
SK그룹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사업 확대가 중요해지면서 최 상무가 SK네트웍스로 합류했다”며 “SK네트웍스의 글로벌 사업과 SK그룹의 방향성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최 상무의 정기인사를 두고 최 회장이 본격적인 후계자 양성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SK네트웍스는 경영수업 중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코스로 알려져 있다.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서 출발한 SK네트웍스는 창업주인 고 최종건 선대회장의 직계인 최신원 회장이 2016년부터 경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