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모어댄 ‘FW 2019/2020 베를린 패션 위크’서 관심

2019.01.22 08:55:43 호수 0호

패션 및 지속 가능성, 혁신 동시에 추구하는 친환경 브랜드

▲ 베를린 패션 위크 주간에 열린 ‘NEONYT 패션쇼’ 런웨이서 ‘모어댄’이 선보인 컨티뉴 백팩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설립 지원한 사회적 기업 모어댄이 지난 15일부터 17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베를린서 열린 ‘FW 2019/2020 베를린 패션 위크’에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모어댄은 지난 15일, 베를린 패션 위크 주간에 열린 ‘NEONYT 패션쇼’ 런웨이서 ‘컨티뉴 백팩’을 선보였다.

NEONYT는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을 추구하는 전 세계서 가장 큰 규모의 윤리적 패션쇼다.

모어댄의 컨티뉴 백팩은 스페인 에콜프(Ecoalf)의 자켓과 조끼, 스웨덴 데디케이티드(Dedicated)의 셔츠, 독일 트리픈(Trippen)의 신발 등과 함께 런웨이를 장식했다. 이들은 모두 패션과 지속 가능성,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친환경 브랜드 제품이다.

모어댄은 지난해 7월에 이어 우리나라 기업 중 유일하게 이번 NEONYT 패션쇼에 참가했다. 부스만 열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에는 부스를 차린 기업 중 엄선된 기업만 참여할 수 있는 런웨이까지 올라 그 의미를 더했다.

NEONYT에 참가한 150여개 기업 중 약 95%는 친환경적 패션, 윤리적 패션 등에 이미 충분한 시장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유럽 소재 기업이다.


NEONYT 패션쇼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사회적기업이 업사이클링 패션 아이템을 착안했고 현실화시켰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패션 업계의 트렌드를 선보이는 자리로, 모어댄은 디자인과 유용성 측면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아 런웨이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패션쇼 현장서 모어댄은 미국, 독일, 스위스 등 각국 방송사의 취재 요청을 받는 등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 또,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에서는 자동차 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을 업사이클링해 패션잡화를 만드는 모어댄의 비즈니스 모델을 케이스 스터디로 활용하겠다는 요청을 해오기도 했다.

모어댄은 이번 ‘FW 2019/2020 베를린 패션 위크’ 참가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국내 인식 개선에 나서는 동시에 친환경적, 윤리적 패션 시장이 이미 형성돼있는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독일 유통 전문 기업과 긴밀하게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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