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배가 고파 교도소에 가는 게 낫겠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4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지난 16일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한 A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경 부산 사상구의 한 식당서 음식을 먹은 뒤 2만8900원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년 전부터 노숙인 생활을 시작한 A씨는 무전취식과 무임승차 등으로 22차례나 처벌을 받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교도소에 가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배가 고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