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야구단 탐방> 송파비보이스

2019.01.02 10:39:37 호수 1199호

재밌고 즐거운 야구 “함께해요∼”

[JSA뉴스] 유준호 기자 = 지난 2016년 국내 체육계는 일대변화의 태풍을 맞이했다. 바로 건국 이래 오랜 세월을 관통해왔던 소위 엘리트중심의 체육 국면이 전환된 것이다. 국민 대다수 삶의 질적인 향상과 더불어 건전한 여가 선용의 붐으로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가 이뤄졌다. 이는 곧 국가의 예산과 행정, 그리고 시설 등의 제공이 선택된 일부 엘리트선수들만이 아닌 일반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졌기 때문이었다.
 

▲ 송파비보이스 야구단


눈부신 성장

이에 따라 국내의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모든 체육단체들은 국민건강진흥법 등 관계법령에 의거해 생활체육단체들과의 통합을 진행했고, 대략 1년여의 기간이 흐른 작년 2017년 모든 종목의 통합이 완료됐다. 1년여가 흐른 지금, 단지 행정적인 통합의 분야뿐만 아니라 현장서도 서서히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경남교육청은 올 2018년부터 관내의 모든 초등학교 운동부를 클럽으로 전환해 운영토록 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교육예산을 집행하는 경기도교육청도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각급 학교의 유소년 관련 운동부를 모두 클럽팀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잠신중 야구장서 주말 훈련
유소년 대상으로 선수 모집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국내 유소년 클럽팀은 축구와 야구 같은 인기종목서도 그 존재 유무가 미약했었다. 이제는 국내 체육 발전의 근간을 이뤄왔던 엘리트스포츠의 경계를 허물며 이미 양적으로는 엘리트 학교팀의 수를 훨씬 능가하고 있는 상황이 됐다.


유소년 스포츠 무게의 추가 이제 학교 운동부서 지역 클럽팀으로 이동하고 있는 시기에 유현기 감독(24·한양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이 새로 창단한 서울 송파구 잠실의 송파비보이스야구단(Songpa B.Boys - Baseball Boys)’의 감독을 맡았다. 그 자신은 학교 엘리트 야구부서 초중고와 대학시절까지 야구선수로 성장했다.
 

▲ 송파비보이스야구단 유현기 감독과 김상엽 코치

송파비보이스야구단은 지난 201712월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신중학교 야구장을 훈련장으로 마련한 뒤 20183월부터 관내의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선수단을 모집했다. 그 후 1년여가 지난 현재, 40명에 가까운 선수단을 구성했다. 송파비보이스야구단은 2018년 시즌 동안 유소년 대회에 참가하며 실력을 키워왔다.

작년 시즌 유소년대회 참가
표진우 선수 탈삼진왕 등극

특히 지난 10월 참가했던 유소년야구대회에선 송파비보이스야구단 소속의 표진우(잠신중학교 1학년) 선수가 3경기에 투수로 출전해 9이닝을 던지는 동안 탈삼진 21개를 기록, 대회 탈삼진왕에 등극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초등학교 선수들과 중학교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송파비보이스야구단은 한양대학교 야구선수 출신인 유현기 감독과 김상엽 코치의 지도 아래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각 2시간씩 야구를 즐기고 있다.

정신력 향상까지

유 감독은 국내 야구의 명문인 한양대학교의 야구훈련 프로그램은 물론, 학교 동문과 선후배로 이루어진 체육과와 연계해 모든 스포츠 종목의 기초가 되는 런닝과 수영, 그리고 체조 종목의 훈련 프로그램들도 도입했다단원들의 야구훈련뿐만 아니라 체력증진과 신체 발달, 그리고 스포츠를 통한 정신력 향상까지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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