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울산CLX “플래어 스택은 대기오염 주범 아닌 혁신의 상징”

2018.12.28 11:04:01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K 울산Complex(이하, SK 울산CLX) 석유화학공장엔 공정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굴뚝이 설치돼있다. SK 울산CLX에 우뚝 솟아 있는 굴뚝의 정체, 그 이름과 역할에 대해 알아본다.



SK 울산CLX 석유화학공장 굴뚝의 이름은 바로 ‘플래어 스택(Flare Stack)’. 석유화학 공정 운전 중 다시 쓸 수 없는 폐가스나 액체 성분을 완전히 연소시켜 매연 발생을 방지하는 철골 시설물이다.

석유유분을 실생활에 필요한 석유제품으로 가공하기 위해서는 완제품의 재료로 쓰기 위해 기초 원료를 가공한 중간 제품인 원유 및 석유화학 반제품을 뜨겁게 가열하고 기체를 액체로 변화시키는 응축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이때 응축되지 않고 남아 있는 일부의 가스 성분을 따로 배출해야 하는데, 이를 ‘플레어 스택’서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이다.

만약 응축되지 않은 이 가스 성분을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배출한다면 대기오염은 물론, 대기 중에 가스층이 형성돼 화재 및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석유화학공장에서는 ‘플래어 스택’을 설치해 지상 100여미터 위에 위치한 버너서 가스를 태운다. 또, 매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완전 연소시키기 위해 뜨거운 스팀을 계속 주입·분사 과정을 거치고 있다.

SK 울산CLX는 현재 총 10기의 플래어 스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기 모두 안전 환경기준이 엄격한 선진국의 최신 설계기준으로 설치, 운영되고 있다.


SK 울산CLX 관계자는 “폐가스를 100% 연소해 청정공기를 배출하는 SK 울산CLX의 플래어 스택 굴뚝을 본다면 ‘대기오염의 주범’이 아닌 ‘친환경 혁신의 상징’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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