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전 충북도지사 후보, 10개월 만에 떠난다

2018.12.27 14:39:17 호수 1199호

▲ 최근 바른미래당 탈당한 신용한 전 충북도지사 후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바른미래당의 ‘지방선거 영입1호’ 신용한 전 충북도지사 후보가 탈당을 선언했다. 입당 10개월 만이다. 



신 전 후보는 지난 26일, 입장문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으로 시작했던 바른미래당은 저의 소신이나 비전, 가치, 철학과는 너무도 크게 결이 어긋나 있었다”며 “오늘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3등을 할지언정 3류는 되지 않겠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걸고 뛰어왔던 저의 의지에 비해 당의 실상은 많이 달랐다.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겠다. 어긋남 또한 저 스스로의 부족한 탓”이라며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걸치려 애쓰기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광야에 던지며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가치관이 달라”
바른미래당 탈당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의 이념 체계를 뛰어넘어 국민통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과 틀을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TV 방송과 SNS를 통해 현안에 대한 해법들을 제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6·13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했던 신 전 후보는 한국당을 탈당하고 지난 3월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


당시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 인재영입 1호로 대대적인 홍보를 했지만, 10개월 만에 갈라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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