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PK 전성시대 도래

2012.06.25 15:43:43 호수 0호

금융지주 수장 밀어주고 끌어준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지난 20일 신동규 전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이 농협금융지주의 2대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올 상반기 은행권 최고경영자 자리 이동이 끝났다.



이로써 우리, KB, 하나, 신한, 농협, 산은 등 6대 금융지주사 회장이 PK(부산경남) 관료 출신으로 재편됐다.

또한 금융위원장과 전국은행연합회장도 모두 PK 출신으로 채워졌다.

신동규 농협지주 회장은 경남 거제 출신이고 지난 3월 임명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지난해 2월 취임한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부산 출신이다.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경남 합천, 어윤대 KB 금융 회장은 경남 진해,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경남 하동 출신이다.

김석동 금융위장과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지난 3월 선임된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부산 출신이다. 가히 PK 전성시대라 할 만 하다.

물론 능력만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세를 확장시켜나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금융권 일각에서는 "능력이 뛰어난 분들이라는 평가가 많다"면서도 "모피아끼리 자리 나눠 먹기라는 지적이 물밑에서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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