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이정은

2018.11.12 09:49:55 호수 1192호

박인비와 치열한 우승다툼

이정은이 지난달 2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2위 박인비(30)를 따돌리고 올해 메이저 대회 2승째를 따냈다.



이정은은 5번 홀과 9번 홀에서 보기, 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1번 홀, 7번 홀, 10번 홀, 15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박인비(KB금융그룹, 11언더파 277타)를 4타 차로 제쳤다. 박인비는 이 대회 역대 네 번째 준우승.

우승 후 이정은은 “올해 초만 해도 또 우승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믿기지 않을 만큼 좋은 플레이를 했다. 최종라운드에 감이 좋지 않았다. 긴장을 많이 한 상태여서 쉽게 우승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잘 이겨내고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서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다연이 10언더파 278타로 3위, 이소영이 8언더파 280타로 4위, 박민지가 7언더파 281타로 5위, 허다빈, 안송이, 한진선, 오지현, 이정민이 6언더파 282타로 공동 6위, 최민경, 변현민이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메이저 2승-프로 통산 6승
“한 단계 더 성장에 만족”

9월 초 한화 클래식에 이어 올해 2승을 거둔 이정은은 지난해 4승을 더해 개인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핫 식스’라는 별명이 붙은 이정은은 올해도 상금, 평균 타수 1위에 나서며 2년 연속 투어를 평정할 태세다.

특히 시즌 초반에는 미국, 일본 투어 대회를 병행하느라 개인 기록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으나 한화 클래식과 이번 대회까지 2개 대회 우승 상금만 5억5000만원을 벌어들이면서 단숨에 상금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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