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주부’ 김용환을 기억하십니까

2018.11.07 11:35:15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1세대 만화가 고 김용환(1912∼1998) 화백을 조명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김해시는 김 화백의 서거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5∼9일,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서 ‘코주부, 김용환의 60년 작품세계’ 기획전을 마련했다.

김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특별기획전시와 함께 학술심포지엄,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전국서 수집된 원본 작품 수십점이 공개됐다.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선 ‘김용환의 생애와 작품세계’ 및 ‘지역 만화콘텐츠의 방향성’을 다루고, 국내외 연구가들이 참석해 김 화백의 작품세계와 만화사적 의의를 집중 조명했다.

윤슬미술관에서는 ‘김용환 화백 서거 20주기 기념 공모전’ 수상작들과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오마주전’도 열려 차세대 문화콘텐츠에 대한 가치를 되짚었다.

초창기 한국 만화의 기틀을 다진 선구자로 불리는 김 화백은 <서울타임즈> <중앙신문> <동아일보> 등에서 꾸준히 시사만평을 그렸다.


1945년 9월16일 창간된 일간 영자신문 <서울데일리뉴스>에 시사만화 <코주부>를 연재하며 시사만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한국 최초의 만화 단행본 <홍길동의 모험>(1945)과 연재물 <흥부와 놀부>(1946), <코주부 삼국지>(1953) 등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의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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