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의 변신은 무죄’... 쌀을 주재료로 한 외식 브랜드

2018.11.02 18:37:16 호수 1190호

식품외식업계에서 쌀을 이용한 메뉴들이 점차 늘고 있다. 쌀로 만든 음식은 같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이 크고 열량은 적어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 쌀이 단순히 밥을 지어 먹는 재료가 아닌 요리의 주재료로 자리 잡으면서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수제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지난 2005년부터 진도산 흑미를 사용한 도우로 피자를 만들고 있다.

피자알볼로의 흑미 도우는 첨가제나 개량제 없이 효모만을 넣어 72시간 동안 저온 숙성하여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한 일반 밀가루 도우에 비해 소화를 편하게 돕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피자알볼로는 이러한 흑미 도우 제조 방법을 특허로 등록했으며, 지난 9월 무농약 흑미 원물로 만든 곡물 도우 중 최초로 해썹(HACCP) 인증도 받았다.

흑미 도우 ‘피자알볼로’
쌀 바게트 ‘비에뜨반미’
쌀맥주 ‘카브루’


베트남 샌드위치 전문점 ‘비에뜨반미’는 쌀로 만든 바게트를 활용해 베트남 대표 길거리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바인미는 바게트를 반으로 갈라 채소 등의 재료로 속을 채운 베트남식 샌드위치로 밀가루 대신 쌀로 만들어 쫄깃한 맛과 바게트 특유의 바삭함이 일품이다.

구매한 후 30분 이내에 먹어야 바삭한 빵과 채소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며,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수제맥주 회사 ‘카브루’는 경기 가평군에서 생산한 쌀을 이용해 ‘라거쌀맥주’‘세종쌀맥주’‘에일쌀맥주’ 3종의 쌀맥주를 개발, 오는 11월 중순 출시할 예정이다.

라거쌀맥주는 홉을 적게 넣는 대신 쌀의 함량을 20%까지 높여 맛이 깔끔하고 탄산감이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마실 수 있도록 개발 중이며, 세종쌀맥주는 탈수 증상을 완화하고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에일쌀맥주는 에일 타입으로 쌀 특유의 향과 잘 어울리는 홉을 찾는 것을 목표로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단순히 밥의 재료로만 알았던 쌀이 다양한 식재료로 활용되고, 이를 제품화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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