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줄여 불황극복하자

2012.05.21 13:13:45 호수 0호

순이익 극대화하는 창업 아이템

창업을 하는 데는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실패 시 위험이라는 부담요소가 매우 크게 다가올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이러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창업하기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나아가 운영 시 임대료와 인건비, 기타 부대비용 등으로 지출되는 돈이 많기 때문에 점주가 지는 부담도 만만치 않다.
이에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순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줄일 수 있는 내역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테이크아웃 매장은 33㎡ 내외의 소규모로도 창업이 가능하며, 번화가 등 상권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 즉 높은 권리금과 인테리어 비용을 최소화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므로 생계형 창업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테이크아웃 매장으로
임대료 낮춰

꿀닭강정 전문점 ‘줄줄이꿀닭’(www.kkuldak.co.kr)은 테이크아웃으로만 판매하는 차별화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치킨을 한 마리씩 파는 대신 뼈 없는 순살치킨 닭강정을 컵에 담아 판매하는 방식이다. 작은 컵은 1000원, 큰 컵은 20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 돼 가격 경쟁력이 높다. 타 닭강정업체가 닭강정메뉴 일색이지만, 꿀닭은 단일메뉴에서 오는 단점을 보완하여 탕수육과 가라아케등의 보조메뉴를 두어 매출기여도를 높이고 있으며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감안하여 닭가슴살이 들어간 떡볶이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부천시 원미구 상동 송내역 인근에서 줄줄이꿀닭을 운영하는 박민경(37) 사장은 33.4㎡ 소규모 점포서 테이크아웃 판매만으로 평일에는 일평균 180만원, 주말에는 일평균 200만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 사장은 “인근에 유사 매장이 없는데다 규모는 작지만 맛 경쟁력은 충분했기에 테이크아웃 판매로 충분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주변상권에 호프집 및 주점이 많아 저녁 유동인구도 풍부한 편으로 송내역에서 아파트 단지로 가는 길목에 점포가 있어 낮에는 학생과 주부, 젊은이들이 많이 찾아 고객층이 다양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테이크아웃 매장의 생명은 신속함과 신선한 맛에 있는데 손님이 많다고 튀김이나 탕수육 등을 미리 만들어 놓으면 맛이 없어진다”며 “손님께는 3~5분 정도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한다음 바로 조리해서 따뜻하고 신선한 음식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락 전문점 ‘한솥도시락’(www.hsd.co.kr) 또한 손님이 직접 점포에 와서 도시락을 사가는 테이크아웃 방식을 도입해 33㎡ 이내에서 창업이 가능하다. 큰 점포가 필요치 않아 점포비를 대폭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조리와 포장만 하면 되기 때문에 배달 인력이나 매장 서비스 인력을 줄여 인건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한솥도시락은 2000~3000원대로 가격이 저렴하며, 70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어 선택 폭 또한 넓다.

창업 시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인건비 절감이다. 인건비는 창업 후 매장을 운영하는데 큰 부분으로 차지하기 때문에 인건비를 어떻게 관리하고 절감하느냐에 따라서 매장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인 운영 가능해
인건비 절감

팬시문구복합매장 ‘색연필’(www.coloredpencil.co.kr)은 본사에서 지역별 특성에 맞춰 판매 상품을 구성해 주고 상품 공급 및 진열, 관리까지 담당하기 때문에 1인 점포 운영이 가능하다. 재고품의 100% 교환처리로 재고 부담이 없으며, 상권특성에 따라 아동도서, 잉크충전, 택배, 사진인화 등의 편의 사업을 복합적으로 운영, 부가수익 창출로 인해 매출의 안정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색연필 진접 해밀마을점을 운영하고 있는 홍현수(40) 사장은 올해 초 팬시문구 복합매장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이유는 문구 업종이 최소의 인건비와 현금 매출이 높기 때문이다. 이곳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아르바이트생 1명과 둘이서 매장을 운영해 하루 평균 1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홍 사장은 “아르바이트 한 명만 써도 매장 운영에 차질이 없어 인건비 부담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곳의 상품 구색 비율은 사무용품 30%, 액세서리 30%, 완구 30%, 팬시 10%이다. 또한 부가적으로 복사, 코팅, 팩스, 택배대행, 잉크 충전 등의 서비스도 하고 있다. 이 중 액세서리의 매출이 40%로 가장 높고 이어 완구 매출이 30%로 뒤를 잇고 있다. 주 고객층은 인근 학원가 학생들로 특히 초등학생 및 초등학생과 함께 온 부모가 주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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