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샤무

2008.12.16 11:31:34 호수 0호

이 책은 동물조련사들이 동물을 훈련하는 과정을 지켜보다가 이 훈련법을 세상의 여느 남자들과 다를 바 없이 골칫거리인 자신의 남편에게 적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재미난 사실들, 매혹적인 통찰력, 즐거운 일화, 실용적인 방법들이 넘친다.
‘샤무’란 범고래의 이름으로서, 이 책에서는 ‘동물조련법을 적용해 어떤 대상을 길들이다’라는 뜻의 동사로 사용된다. 이 책의 저자는 이미 남편을 대상으로 이 방법을 사용하여 놀라운 효과를 본 바 있다. 남자라는 동물들의 기본적인 성향이 하지 말라고 하면 더하고, 누군가 자신의 행동을 비난하면 오기가 나서 일부러라도 더 나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남성에 대한 이해를 깊게하고 한계를 깨닫게 함으로써 ‘평화로운 공존’을 가능하게 만드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에임 서덜랜드 저/ 물푸레 펴냄/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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