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별세, "조용필 방문 소식에 박수치며 기뻐했는데..."

2012.04.27 16:04:24 호수 0호

                   ▲이호준 별세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가요계의 큰별 이호준이 별세했다.

작곡가 이호준은 4월27일(오늘) 오전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폐암 말기로 사망했다. 이호준의 별세 소식은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함춘호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아침 위대한 탄생의 초기 멤버이며 조용필 님의 '친구여'의 작곡가이신 이호준 선배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어제 마지막으로 뵀을 때 암세포가 온몸으로 전이 돼 이미 몸 밖으로 검게 튀어나온 부분도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베이시스 손홍섭 님과 조용필 님이 아침에 들르실거라 이호준 선배님께 말씀드렸더니 그 상황에서도 박수를 치며 기뻐하셨습니다. 하지만 오전에 두 분이 도착하셨을 때는 이미 돌아가셨다고 합니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작곡가 이호준은 MBC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 녹화를 위해 미국에 다녀 온 뒤 입원, 폐암 투병 중이었으며 이날 오전 향년 6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호준은 1979년 조용필의 위대한 탄생 멤버로 데뷔, 조용필의 '친구여'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고 있지'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곡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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