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봉

2012.04.02 16:45:31 호수 0호

정계은퇴를 선언한 7선의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에게 “유종의 미를 거두고 군더더기 없는 퇴장”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상대가 누구든 잘잘못을 따져 할 말을 하는 성품 때문에 ‘미스터 쓴소리’로 통했다. 무엇보다 조 의원은 국회도서관을 가장 많이 찾는 정치인으로, 또 점심은 국회식당에서 저녁은 가족과 함께한다는 원칙을 지켰다. 게다가 30년 정치활동을 접는 결정을 알린 것도 달랑 보도자료 한 장이었다. 그 흔한 기자회견도 하지 않았다. 도덕성 타락과 부정부패가 난무하는 현 정권과 그간 조 의원이 걸어왔던 행보가 명확히 대비되는 것. 정치의 계절에 조 의원의 행보가 유독 빛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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