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배수의 진 친 안상수

2012.03.05 14:00:06 호수 0호

“안상수 죽이면 무소속연대 뜬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의왕-과천이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데 대해 “누군가 ‘안상수 죽이기’에 개입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CBS의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의왕·과천은 여당이 당선되기 힘든 지역이자 내가 충분히 당선될 수 있는 곳인데 갑자기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런 불신이 자꾸 쌓이면 공천 탈락자들이 결국은 무소속연대라도 만들어서 총선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배수진까지 쳤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의왕·과천 공천을 전략적으로 선정한다고 하더라도 여론조사 경선을 하면 그것에 따라서 승복한다”면서도 “그런데 그것조차도 하지 않고 마음대로 후보를 선정한다면 나는 주민들과 상의해서 불공정 공천에 대해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는 이어 “선거와 정치는 누구를 보복하고 배제하는 마이너스 정치가 아니라 포용하고 통합하는 통큰 플러스 정치를 해야 한다”며 “그래야 이긴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