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이계철 방통위장 후보자 KTF상대 로비 의혹”

2012.02.28 09:25:46 호수 0호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전병헌 민주통합당은 의원은 지난 21일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민간 통신장비 업체에 재직하면서 조영주 전 KTF 사장에 대한 로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내정 철회를 요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자가 3년 동안 ‘글로발테크’로부터 3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글로발테크는 조 전 사장에게 24억원의 뇌물을 줘서 문제가 됐던 ‘비씨엔이글로발’이 이름만 바꾼 회사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글로발테크는 2002년 설립 4개월 만에 KTF의 84개 시 WCDMA 아로마허브 납품 계약을 체결해 창업 당해 3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이렇게 특혜적인 성장을 하는 과정에 이 후보자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조 전 사장은 이 후보자가 KT 사장 재임 시절 기획조정실 총괄팀장, IMT 사업기획단장을 거쳐 KT아이컴 대표를 지낼 정도로 핵심 측근이다”며 “이 후보자가 글로발테크에서 돈을 받아가면서 KT와 KTF 쪽의 로비스트로 활동하지 않았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 후보자는 지난 2002년 5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한국 정보보호진흥원 이사장과, 2006년 7월부터 2010년 7월까지 한국 방송통신전파진흥원 이사장을 지내면서 민간 기업에서 일한 것이 입증된다”며 “부적절한 활동을 한 이 후보자의 내정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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