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수석무역 대표

2012.02.20 10:43:07 호수 0호

어려도 너무 어린 사장님

강문석 부회장 장남 대표이사 선임
올해 27세…주류업계 최연소 CEO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주류업계에 최연소 대표가 탄생해 화제다.



위스키 J&B와 타이거 맥주, 와인 등을 판매하는 종합주류회사 수석무역은 강민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강 대표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2010년 수석무역에 입사해 마케팅 업무를 맡아왔다. 사원에서 대표로 바로 점프한 초고속 승진인 셈이다.

강 대표는 취임식에서 “한국 주류 시장이 최근 5∼6년 사이에 급속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젊은 열정과 감각으로 시장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임직원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5년생으로 올해 27세인 강 대표는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의 장남으로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손자다. 강 회장은 슬하에 4남3녀를 뒀는데, 이중 장남 의석씨와 차남 문석씨 등 2남3녀만 본처와 사이에 태어난 자녀다. 나머지 3남 우석씨와 4남 정석(동아제약 부사장)씨는 두 번째 부인의 자녀다.

강 회장은 본처와 오랜 별거 끝에 2006년 7월 합의 이혼했다. 재벌가 ‘황혼 이혼’으로 시선을 모은 이 사건은 부자간 갈등이 증폭되는 계기가 됐다. 강 회장이 장·차남을 배제하고 배다른 3·4남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후계구도 정비에 나서자 양측은 동아제약 경영권을 두고 수년간 진흙탕 싸움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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