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원대 가짜 보험금 받으려고 살인

2012.02.20 09:49:33 호수 0호

경찰 수사망 좁혀지자 투신자살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가짜 보험 증서를 만들어 100억원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보험설계사를 살해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13일 청부 살인 혐의로 진모(28)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살인을 지시한 혐의로 염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염씨 등은 지난해 11월 보험 설계사 김모(39)씨를 속여 100억원을 납입했다는 보험가입증서를 가짜로 발급받은 뒤 이 돈을 받기 위해 지난달 26일 김씨를 경기도 남양주에서 납치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전북 익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주도한 염씨는 지난 2010년 자신의 회사 직원 3명의 명의로 모두 59억 원을 받는 보험에 가입한 뒤 이 직원들에게 유해물질을 탄 음료수를 먹여 살해하려다 실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염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지난 8일 새벽 남양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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