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도 커피전문점 사업 철수

2012.02.09 17:15:06 호수 0호

삼성, 현대, 롯데 이어 두산도 골목 떠난다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최근 대기업이 줄줄이 골목상권에서 철수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그룹도 커피전문점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지난 1일 계열사인 SRS코리아를 통해 운영하던 커피전문점 ‘페스티나 렌떼’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4년 첫 매장을 연 페스티나 렌떼는 현재 두산 계열사 사옥 내 4곳을 포함해 서울, 인천 등에서 모두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사옥 4곳 포함 모두 8개 매장 접어

두산그룹 측 관계자는 “SRS코리아는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 등을 감안해 커피전문점인 페스티나 렌떼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사업 규모가 크지 않고 사옥 건물을 위주로 운영하고 있어 정식 발표를 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으나 최근 대기업들의 관련 사업 철수가 이슈화되고 있어 정식 발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씨가 대표로 있는 호텔신라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딸 정성이씨가 고문으로 있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베이커리 까페 ‘아띠제’와 ‘오젠’사업을 각각 철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인 장선윤씨도 베이커리 ‘포숑’ 사업에서 손을 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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