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회쿠데타 장본인들 즉각 사퇴해야”

2011.11.28 09:45:00 호수 0호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한미FTA 국회 비준안이 한나라당의 강행처리로 통과된 것과 관련해 “의회 쿠데타의 장본인들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파행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날치기 폭거를 사실상 배후조종한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폭거는 대한민국의 국가 주권과 국민의 자존심을 처절하게 짓밟은 의회쿠데타다”며 “국가 간 조약을 날치기로 처리한 것은 1963년 한일협정 이후 48년만에 처음이다”고 맹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언론취재까지 막으며 철저히 비공개 진행한 것은 법적 절차적 무효다”며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법적 정치적 무효화 투쟁을 벌일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의총에서는 김 원내대표가 한미FTA 비준안 국회 통과를 막지 못한데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효율적인 투쟁을 위해 의총의 결의로 사의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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