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부자, 창업시장으로 몰린다

2011.11.14 11:34:18 호수 0호

창업몰·창업상담·창업률 분석
지난해 대비 창업률 약 25% 상승



강남부자들이 저금리ㆍ부동산 시장 침체로 창업 시장에 몰린다.

최근 들어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강남 지역에서도 점차 창업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자문 전문기업 창업몰(
www.changupmall.com)이 지난 3분기 서초, 강남에 사는 사람들의 창업상담 및 실제 창업 수치를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창업률이 25%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올 1분기 9%, 2분기 10%를 웃도는 수치로 부동산 시장 침체와 저금리 기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은 미국 국가신용 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 등의 여파로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불안감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점차 투자자산으로서 매력을 상실해가고 있다.

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7월 이후 넉 달째 기준금리를 연 3.25%로 묶어두고 있어 정기예금 등 은행 금리가 낮아 투자 매력이 크게 떨어진 것도 한몫 했다는 설명이다.

창업몰 경제연구소 CERI 창업 분석팀 정하진 팀장은 “금리가 작년부터 4차례 정도 인상되기는 했지만 평균 연 3.25%라는 금리는 강남 부자들에게는 너무 낮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정 팀장은 “강남 지역 예비창업자들의 경우 커피전문점이나 제과점, 문구점 창업에 집중적인 관심과 문의를 해오고 있다. 2012년 초까지는 이 같은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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