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저스틴 로즈

2018.10.29 10:06:11 호수 1190호

보너스 상금 112억 거머줘

막판 집중력으로 결실
우즈 2위·디섐보 3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9월24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끝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공동 4위로 마쳐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라서며 ‘1000만달러(약 112억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1위는 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였다. 그러나 디섐보가 3라운드 20위 밖으로 벗어나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면서 페덱스컵 우승 1순위는 랭킹 2위였던 로즈가 됐다.

3라운드까지 타이거 우즈(미국)에 3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로즈는 우즈가 우승할 경우 자신이 공동 5위 밖으로 밀려나지만 않으면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중반까지 2위를 지키던 로즈는 그러나 후반 들어 흔들렸다. 11번과 14번, 16번 홀에서 연이어 보기가 나왔고 공동 6위로 밀려났다. 남은 두 홀에서 1타라도 줄이지 못하면 1000만달러는 우승이 유력한 우즈의 몫이 될 상황이었다.

로즈는 17번 홀을 파로 마쳤고 운명의 파5 18번 홀에서 로즈의 티샷은 359야드를 날아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다.


물 앞에서 친 두 번째 샷은 벙커와 그린 가장자리 사이에 떨어진 후 그린으로 굴러 들어갔다. 이 샷으로 10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로즈는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4위가 되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총점 226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한 골프 황제 우즈가 2219점으로 2위, 2188점의 디섐보가 3위를 차지했다.

로즈는 이날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우즈에 대한 축하도 잊지 않았다. 로즈는 우즈에게 “골프계가 모두 당신을 자랑스러워하고 당신의 경기에 열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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