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감소의 일등공신은 ‘냉장고’

2011.11.07 11:21:57 호수 0호

위암 사망률 감소의 이유로 냉장고의 보급 확대와 더불어 신선한 채소와 과일의 섭취량이 증가해 염분의 섭취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팀과 국립암센터 신애선 박사팀은 과거 2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한 위암 사망률의 이유를 설명한 대규모 생태학적 상관성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지난 10월27일 밝혔다.

연구 결과 냉장고 보급률이 확대되면 확대될수록 위암 사망은 -0.82 내지 -0.97의 상관계수를 보이면서 유의하게 감소했다. 채소의 1인당 섭취량은 위암 사망과 -0.34 정도의 상관관계를 보이기는 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과일의 섭취량은 위암 사망과 -0.89 내지 -0.70의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다. 즉 과거 25년간 위암 사망률이 감소하는 현상과 냉장고 보급률이 확대된 것으로 이에 따라 채소의 섭취량이 증가한 것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것이다.

유 교수는 “냉장고가 각 가정에 보급되면서 가정 내에서 짠 음식을 먹을 기회가 줄어들기 시작한 것과 더불어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게 된 것이 위암의 발생을 줄어들게 한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