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1.11.07 10:48:45 호수 0호

“임기 중에 김정일 만날 의무 없어”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르 피가로> 신문 인터뷰에서 “임기 중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꼭 만나야 한다는 원칙은 없으며, 정치적인 목적만으로 김 위원장을 만날 의사가 없다”고 밝혀. 다만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면 회담을 가질 준비가 돼 있다”고 여운을 남기며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현재까지 6자회담은 평양에 시간을 벌게만 해줬을 뿐”이라며 “현재 남북한 사이에, 그리고 미국과의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북한의 진정성이 검증된다면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이명박 대통령



“표로 심판한 것인데 무승부라니”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홍준표 대표의 ‘무승부’론에 대해 “이번에 홍준표 대표가 선거가 끝난 다음 국민들께 ‘진 것도 이긴 것도 아니다. 무승부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드렸다”며 “국민들은 표로써 심판한 건데 그렇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우리를 조롱하는 것이 아닌가, ‘정말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이런 생각을 가지실 것”이라고 질타.
-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

“욕먹어도 가서명은 잘 한 일”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일 한미FTA안에 합의한 데 대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부 언론에서 제가 황우여 원내대표와의 협상안에 왜 서명을 했느냐고 비판하는 네티즌들도 있는 것 같다”며 “그런 욕을 먹었어도 가서명은 잘 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
-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손학규, 국가지도자 꿈 깨라”
한나라당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지난 3일 한미FTA 비준안 처리 지연에 대해 “많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선의로 물리적 충돌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야당이) 총·대선에서 하나로 통합하겠다는 정치적 이해·야욕을 위해 이를 이용하고 있다”고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 특히 “뒤에 숨어 원내대표를 조정하고 정치적 이익을 챙기고 있다”며 “국가지도자가 되는 꿈을 당장 깨라”고 목소리를 높여.
-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시청 팔아서라도 연수 보낼 것”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일 첫 정례 간부회의에서 “시장이나 간부에게 청탁하는 경우 불이익이 가고, 청탁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익이 가도록 하겠다”고 엄포. 박 시장은 이어  “아주 불가피한 최소한의 인사 이외에 인사는 억제하고 1~2월 정기인사에 반영할 것이니 전혀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이며 “석·박사 과정 중인 공무원에게 등록금을 보조하고 시청을 팔아서라도 잠재력 있는 공무원들을 연수 보내겠다”고 직원들에게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주문.
-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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