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동탄 환희유치원의 비리 사실이 적발돼 세간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MBC가 폭로한 비리유치원 명단 중 동탄에 위치한 환희유치원에서 전 원장 A씨가 다수의 악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날 전해진 내용에 따르면 동탄 환희유치원 전 원장 A씨는 그동안 교육비를 이용해 자신의 자녀 대학교 입학금으로 사용하거나 개인 소유의 차량 할부금 등을 지불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환희유치원의 한 재원생 학부모는 지역 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내 새끼 입에 들어가는데 누가 유통기한 지난 거·썩은 걸 먹이냐"라며 “냉장고에 유통기한이 지난 계란이 몇 판 있었는데 이에 대해 폐기하려고 했다는 핑계를 꺼냈다"고 분노했다.
이후 일부 학부모들이 A씨에게 해명을 요구하기 위해 찾아갔으나 그는 돌연 실신하는 모습을 보여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냐는 질책을 듣게 됐다.
현재 A씨는 횡령 이외에도 동탄 환희유치원 원장직에서 파면 후 불법 재취임 등의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어 당분간 세간의 비난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