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비리유치원 명단이 드러나며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1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교육기관을 상대로 조사를 펼친 결과 비리 정황이 포착된 유치원을 찾을 수 있었다"며 "사립유치원은 수 천여 건이 드러났고 공립 유치원은 백 건이 채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개된 문건에 따르면 일부 유치원들은 공적 재산을 개인적인 물품과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며 학부모들의 분노가 증폭됐다.
특히 경기도에 위치한 모 유치원 관계자는 공적인 돈으로 사치품과 학자금을 충당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 보기 좋지 않은 물건을 구매하고 가지 말아야 할 곳을 방문하는 등 심각한 실태에 원성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교육자로서 본을 보여야 할 사람이 뒤로 음흉한 짓을 했다"며 비난을 쏟았다.
더 이상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규제가 필요하다는 세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