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표절 맞다”

2018.10.12 12:48:51 호수 1188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이 석사 논문 표절 판정을 받으면서 도마에 올랐다.



배 의장은 “즉시 학위를 반납하겠다”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배 의장은 지난 9일 사과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심려와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이 사죄한다”라며 “석사 학위를 즉시 반납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 의장은 “학위나 논문을 활용해 정치적인 목적이나 학문적 성과로 이용하려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경북대 석사논문 부정 확정
민주당 대구시당 사퇴 요구

그러나 이날 배 의장은 일각서 제기하고 있는 사퇴 요구에 대해 함묵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전날 논평을 내고 “석사 학위 논문을 표절한 배 의장은 사퇴하라”라고 촉구했다.

대구 민주당은 “배 시의원은 윤리의식과 도덕성이 없다고 볼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으며 일부 시민단체들 역시 배 의장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경북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조사위원회 결론을 받아들여 배 의장의 학위 논문을 경북대 연구윤리위원회 규정 2조 3호에 해당하는 연구 부정행위 ‘표절’로 판정했다.

경북대는 이에 따라 대학원 위원회 의결을 거쳐 배 의장의 석사 학위를 취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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