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안방극장 복귀

2011.11.07 09:35:00 호수 0호

“언젠가는 허심탄회하게 웃을 날 올 것”

[일요시사=박상미 기자]배우 이지아가 시청자의 곁으로 돌아왔다. 이지아는 오는 11월9일 첫 방송하는 MBC 수목드라마 <나도, 꽃>(극본 김도우, 연출 고동선)의 주연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 2월 종영한 SBS 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 이후 8개월, 서태지와의 비밀 결혼이 전해지면서 칩거한 지 6개월 만이다.

MBC 새 수목극 <나도, 꽃> 주연, 6개월 만에 입 열어



이지아는 10월31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나도, 꽃> 제작보고회에서 참석해 전과 다름없는 밝은 모습으로 일관해 눈길을 끌었다. 이지아는 “전작(<아테나>)이후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다시 인사드리기까지 참 길게 느껴졌다”면서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내가 혼자 힘들어 하고 집에 있기보다는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서 할 일을 하는 게 대중과 주위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했다”고 복귀 결정을 내린 배경을 전했다.

비밀 결혼 파문에 대해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특유의 미소는 잃지 않았다. 이지아는 서태지와의 비밀 결혼과 이혼과 관련 무수한 루머를 인식한 듯 “내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생각한다”며 “그런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히려 ‘외계인’이라는 오명을 벗게 돼 좋다”면서 “늘 쌓고 있던 벽이 허물어져서 나 자신으로 돌아와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지아의 복귀작 <나도, 꽃>은 심통쟁이 여순경과 두 얼굴을 지닌 청년 사업가의 로맨스를 코믹하게 그리는 작품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의 김도우 작가와 <내조의 여왕>의 고동선 PD가 손을 잡았다. 이지아는 이 작품에서 미모에 반하는 괴팍한 성격을 가진 여순경 차봉선 역을 맡았다. 극중 봉선은 신분을 속이고 주차요원으로 일하는 란제리 브랜드 최고경영자(CEO) 서재희(윤시윤 분)와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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