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박산성’

2011.10.31 11:36:48 호수 0호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10·26 재보선과 관련,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면서도 경호처장에 촛불시위를 강경 진압했던 어청수 전 경찰청장을 임명해 논란을 자초했다. 어 내정자는 지난 2008년 경찰청장 재임 중 촛불집회를 강력 진압하는 동시에 ‘100만 촛불대행진’ 때는 시위대의 청와대행을 막기 위해 광화문 사거리에 컨테이너 장벽을 설치해 일명 ‘명박산성’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당사자다. 때문에 이번 인사를 두고 임기말 들끓는 민심을 확인하고 다시 한 번 ‘명박산성’ 쌓으려는 것 아니냐는 조롱과 비아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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