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튼살, 치료 위한 골든타임 중요

2018.09.10 11:35:56 호수 1183호

임신 7개월에 접어든 A씨는 최근 갈라지기 시작한 붉은 임신 튼살이 고민이다. 임신 초기부터 튼살에 좋다는 크림과 코코넛 오일을 하루도 빼놓지 않을 정도로 정성스럽게 발랐기에 튼살 예방에는 자신이 있었다. 
배가 불러오며 간지러운 느낌이 늘어 배 밑을 확인했을 때 붉게 갈라진 튼살이 많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 
최정휘 눈꽃피부과의원 원장은 “안타깝지만 튼살 크림은 큰 효과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병원에서 처방해 드리는 크림은 일부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튼살은 피부 아래층인 진피층에서 일어나는 변화이기 때문에 피부 표면에 바르는 크림은 튼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없다. 예방보다는 튼살이 생긴 이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튼살 크림은 큰 효과가 없어
적절한 시기에 병원 치료 필요

임신 튼살은 피부의 물리적 신장에 의해 진피층의 섬유 물질이 위축된 함몰을 보이는 것이다. 특히 급격한 신체 변화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임산부에게 심각한 우울증을 경험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어차피 생기는 튼살, 예방하느라 애쓸 것이 아니라 산후 치료에 집중을 하는 것이 똑똑한 방법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붉은 튼살, 갈색, 흰색 튼살로 나눌 수 있다. 출산 직후인 붉은 튼살 시기에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80~100%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튼살 치료에 대해 최 원장은 “튼살이 최대한 눈에 덜 띄게 해 환자분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임신 튼살, 치료 시기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병원에서 적절히 치료 받으면 80~ 100%까지 개선이 가능하니 튼살로 고민인 임신부뿐만 아니라 급격한 성장기의 청소년, 체중 증가를 보이는 중년에게도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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