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 김남희, “조선인의 피로 서명할 것”…비열한 일본군 열연에 국적 의심까지

2018.09.03 03:10:40 호수 0호

<미스터션샤인> 김남희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미스터 션샤인> 김남희가 완벽한 일본군 연기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2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조선으로 온 일본군 모리 타카시(김남희 분)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 쿠도 히나(김민정 분), 김희성(변요한 분)과 마주하며 강렬한 대립을 펼쳤다.

유진 초이와 미국에서 인연을 맺은 타카시는 앞서 조선을 ‘식민지’라 칭하며 침략할 계획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던 바.

이날 일본으로 향하는 하야시 공사(정인겸 분)가 ‘일한의정서’를 들고 돌아올 것을 약속하자 타카시는 “‘일한의정서’의 서명은 조선인의 피로 하게 될 거다”라며 다시 한번 침략 의사를 밝혔다.

이완익(김의성 분)이 마련한 식사 자리를 갖던 타카시는 조선에 있는 의병의 존재에 불쾌함을 드러내며 “조선은 왜란과 호란을 겪으면서도 여태껏 살아남았다. 그 이유가 뭔지 아느냐. 그때마다 나라를 구하겠다고 목숨을 내놓는다. 누가? 민초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스스로를 의병이라고 부른다. 나는 임진년에 선조들이 조선에게 당했던 수치를 반복할 생각이 없다. 의병은 반드시 화가 된다”라며 “조선인들 민족성이 그렇다. 조선의 정신을 훼손해야 한다. 민족성을 말살해야 한다. 나는 그런 일을 할 거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타카시는 “말 놓지 마라 조선인. 나는 예의 없는 거 아주 싫어한다. 특히 출신이 천한 조선인”이라며 이완익을 향한 적개심을 거침없이 드러내 이완익을 분노케 했다.

조선 침략 계획을 세운 일본군 타카시를 향한 시청자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와 함께 <미스터 션샤인>에서 타카시 역으로 완벽 분해 열연을 펼친 배우 김남희를 향해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남희는 국적을 의심할 정도로 완벽한 일본어에 일본인의 억양이 들어간 한국어와 영어까지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시청자들은 그의 연기에 분노하면서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본격적으로 극 인물들과 대립에 나선 김남희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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