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땅꺼짐 주변지반 안정 발표에도…주민들 불안 호소 “비슷한 소리에도 움찔”

2018.09.03 00:05:58 호수 0호

금천구 땅꺼짐 주변지반 안정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땅꺼짐으로 시름을 앓던 금천구 가산동 주변지반이 안정적이라는 발표가 떨어졌다.



2일 금천구는 주민설명회를 열고 땅꺼짐이 발생한 지역의 주변지반이 안정화됐다는 전문가의 확인이 이뤄졌다며 집으로 돌아가도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금천구의 설명에도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한 상황.

지난달 31일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인근 공사장에서 땅거짐 현상이 발생하며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 수 일째 지속된 대피에 주민들은 거듭 불편을 호소하며 정확한 원인 파악과 함께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전해진 주변지반 안정 발표에도 주민들은 선뜻 집으로 들어갈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 바.

같은 날 <TV조선>과 인터뷰를 진행한 한 주민은 “TV를 보는데 지난번과 비슷한 소리가 났다”라며 “저번에도 소리가 조금씩 나다가 무너졌다”라며 비슷한 소리에도 불안함을 느끼고 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구청 측은 해당 소리가 공사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새는 소리라고 해명, 그러나 주민들은 이러한 구청의 말을 믿기 어렵다는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한편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원인으로 지목된 신축오피스텔의 시공사 대우건설은 주민들에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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