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치과 피해자, 3천 여명 속출 “있는대로 끌어다놓고…음식도 제대로 못 씹어”

2018.09.02 17:09:12 호수 0호

투명치과 피해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투명치과 피해자들의 어마어마한 할부 금액이 세간을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5월 강남에 위치한 투명 교정 전문 치과, 일명 ‘투명치과’에서는 부실한 재정 상태와 부족한 진료 인력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있는대로 끌어 모아 할부 결제를 진행했다.

이후 지속됐던 병원 사정으로 인해 치료가 불가능하자 선착순 진료, 또는 잠적으로 진료를 중단해 ‘투명치과 피해자’들이 속출했다.

투명치과 피해자들은 엄청난 금액의 할부금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자 “진료비를 환불해달라”, “할부금이 더 이상 빠져나가는 것을 중단해달라” 등 항의를 쏟아냈다.

결국 3천 명 이상, 4천 명 가까이 되는 투명치과 피해자들의 주장에 ‘항변권’을 적용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한 상황.

투명치과 피해자들은 중단된 치료에 대해 “음식도 못 씹게 돼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다”, “정상적으로 말을 할 수도 없어 일상 생활이 불가능하다”라고 호소했다.


현재 투명치과 피해자들을 병원과 카드사를 상대로 집단분쟁조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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