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변심하자 강도로 돌변

2011.10.24 09:55:00 호수 0호

“사귈 때 내가 쓴 돈 내놔”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부산 기장경찰서는 지난 18일 변심한 애인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김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9월30일 오전 5시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이모(22·여)씨의 집에서 이씨를 흉기로 위협, 현금카드를 빼앗은 뒤 현금 5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1년가량 연애하던 이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교제한 기간에 쓴 돈을 다 내놔라”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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