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경영구도는?

2011.10.24 09:11:07 호수 0호

‘오너 부재’ 초비상

부인 이화경 사장 체제로 전환
20대 초중반 두자녀 아직 어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담철곤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오리온그룹 경영구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오리온그룹은 현재 이화경 사장이 부군 대신 ‘지휘봉’을 잡은 상태. 앞으로도 당분간 이 사장이 남편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나온 김 사장은 1975년 동양제과 평사원으로 입사해 구매부, 조사부, 마케팅부 등을 거쳐 2000년 사장에 올랐다. 담 회장과 결혼 뒤 ‘부부경영’체제로 그룹의 한 축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외식 부문을 맡다 실적 부진으로 온미디어, 롸이즈온 등 주력 계열사를 매각한 상태다.

이 사장은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오리온의 지분 14.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담 회장(12.9%), 이 사장 모친 이관희씨(2.7%), 자녀 서원·경선씨(각각 0.5%) 등도 ㈜오리온 지분을 갖고 있다. 이들 오너일가는 ㈜오리온을 통해 다른 계열사들을 장악하고 있다. ㈜오리온은 상장사인 미디어플렉스(57.5%)를 비롯해 스포츠토토(66.6%), 스포츠토토온라인(30%), 메가마크(100%),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100%), 오리온음료(100%), 오리온레포츠(86%) 등을 지배하고 있다.
담 회장과 이 사장 부부는 1남1녀(서원-경선)를 뒀다. 올해 22세인 외아들 서원씨는 국내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뉴욕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대는 아직 다녀오지 않았다.

26세인 장녀 경선씨는 뉴욕대 유학을 마치고 귀국, 국내 컨설팅회사에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월 오리온 행사장에 잠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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