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

2011.10.17 15:56:03 호수 0호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잇단 측근비리에도 불구하고 MB정부를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으로 규정했다. 그래서일까? 최근 금품수수 혐의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현 정권의 실세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종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이 대통령 특보 출신이 사장으로 앉아있는 KBS는 신 전 차관의 금품수수 혐의가 터진 지난달 21일, 이 사실을 아예 보도조차 하지 않았다. 다음날에도 뉴스를 뒤쪽으로 배치해 소극적으로 보도했다. 이에 국가권익위가 발표한 공무원 청렴도에서 2년 연속 검찰청이 꼴지한 사실과 ‘MB방송’으로 전락하는 공영방송에 국민들의 불신과 우려는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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