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환율 급락→버버리 직구 대란 "한국까지 배송 책임집니다" 신종 사기 우려

2018.08.13 20:42:34 호수 0호

터키 환율, 버버리 직구 대란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터키의 환율이 크게 하락하며 터키로부터 '버버리'를 구매하려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북새통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이 정치적 갈등을 빚고 있는 터키에 2배에 달하는 관세를 요구하며 그들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터키 리라(lira)화의 환율이 급락하며 마침 세일 중인 터키의 '버버리' 상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해외 직구에 밝은 유저들은 "터키 '버버리'를 통해 제품을 구입할 경우 몇 십만 원을 아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터키 환율 급락에 따른 버버리 직구 대란이 신종 사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터키 '버버리'의 배송 지역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를 구매하려면 반드시 배송을 중개해주는 대행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터키와 한국 사이의 배송 대행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탓에 중간에서 이를 가로채려는 사기꾼들의 먹잇감이 될 수도 있다.

이들은 개인 대 개인 혹은 개인 대 다자간의 거래를 유도한 뒤 배송 대행 수수료를 챙겨 잠적한다.

또한 '터키 버버리' 대란이 종일 지속되며 "꼼꼼히 따져 보면 싼 것도 아니다"라는 일각의 의견도 이어졌다.

한 유저는 "환율에 따른 해외 결제 수수료, 관세, 부가세, 배송료를 전부 합하면 10~20만 원 정도 쌀 뿐인데 왜 위험을 감수하려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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