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오, 이름 삭제된 조서 ‘공문서 훼손’ 논란

2018.07.25 02:53:08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가 고(故) 장자연 사건 리스트에 올랐다.



지난 2009년 성접대 리스트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난 고(故) 장자연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방정오 대표이사 전무를 둘러싼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다.

앞서 방정오 대표이사 전무는 검찰 진술 당시 자신의 혐의에 대해 "기억이 없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등의 입장으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당시 장 씨의 로드 매니저를 담당했던 A씨는 MBC의 한 시사교양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서 "어머니 제삿날에 방정오 대표이사 전무와 술자리를 해 많이 울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당시 방정오 대표이사 전무의 조서에서 담당자의 이름이 삭제된 정황이 드러나며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이를 본 법조계 관계자들은 "말도 안 되는 짓을 했다. 조사자의 이름이 없는 조서가 어디 있냐"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어 "이건 법적으로 유효한 조서가 아니지 않냐"며 "조서를 받고 난 뒤에 이름을 지웠다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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